월마트, 광고사업 확대 위해 미국 TV 회사 '비지오' 3조원에 인수


1. 월마트, 3조원 통큰 투자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미국 TV 회사 비지오(VIZIO)를 인수하기로 했어요. 비지오는 스마트TV, 사운드바 등을 생산하는 미국 가전업체인데요. 인수금액은 주당 11.50달러, 총 23억 달러 규모로 전액 현금으로 지불할 계획입니다. 한화로 약 3조원 규모에요. 

VIZIO(티커명 VZIO)는 월마트의 인수 소식이 돌기 시작하면서 주당 7달러 선이었던 주가가 11달러까지 치솟았어요. 월마트는 왜 이번 투자에 나서게 된 걸까요?


2. 통큰 투자의 이유

월마트의 이번 통큰 투자는 광고사업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고 합니다. 월마트는 비지오의 TV 운영체제인 '스마트 캐스트'를 통해 광고 사업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봤어요. 자체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TV를, 고객정보에 기반한 맞춤 광고판으로 활용하겠다는 건데요. 스마트 캐스트에는 1,800만개의 활성 계정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월마트의 이번 투자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죠. 또, 이 결정은 월마트가 아마존 등 유통플랫폼과 광고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는데요. 이번에 인수하는 비지오를 활용해 치열한 광고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월마트는 광고 자회사인 '월마트 커넥트'를 내세워 미디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월마트의 지난 2023년 4분기 광고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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