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서 천하통일은 누가?

 


1. 삼국지에서 천하통일은 누가 했나?

많은 분들이 즐겨 읽는 삼국지. 그러나 누가 천하를 통일했는지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삼국지는 유비, 조조, 손권의 이야기지만, 의외의 인물에 의해 끝을 맺기 때문인데요. 바로 제갈량과 자웅을 겨뤘던 희대의 라이벌 사마의의 손자, 사마염이 그 주인공입니다. 

 

사실 사마염이 천하를 통일할 수 있게 기반을 다져준 건 그의 조부 사마의였죠. 249년 사마의가 고평릉 사변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실권을 장악한 뒤, 유명무실해진 위나라의 마지막 황제 원제로부터 사마염이 왕위를 넘겨받았으니까요. 265년 제위에 오른 사마염은 진나라를 세웁니다.  


2. 그렇다면 사마염은 누구인가?

사마염은 서진의 초대 황제에요. 진나라지만, 후에 또 다른 진나라(동진)과 구분하기 위해 서진으로 부르죠. ​사마염은 위의 대신 사마의의 손자이며, 사마소의 장남입니다. 삼국지의 끝을 장식한 인물로 알려져 있죠. 

그렇지만 사마염이 딱히 한 건 없습니다. 아버지 사마소가 진왕이 되자 세자가 돼 무군대장군에 임명됐고,  사마소가 사망하자, 사마염은 당시 위나라 황제였던 조환을 겁박해 선위할 것을 요구합니다.   

 

사마염은 선위받은 이후 조환을 진류왕에 봉하는데요. 국호를 진으로 바꾸고, 스스로 황좌에 오릅니다. 황제를 왕으로 만들고, 자신은 황제가 된 거죠. 이후 280년 오나라를 제압하고 천하를 통일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익숙한 삼국지의 삼국은 위나라가 아닌 진나라에 의해 통일된 겁니다. 


3. 오나라 멸망전

손권 사후 오나라는 진에 대한 방비에 소홀했어요. 오나라 멸망전이 시작되자 진나라에 투항하는 오나라 장수들도 많았고요. 남은 장수들이 만만치 않게 저항했지만, 오나라의 멸망은 막을 수 없는 흐름이었습니다. 

 

​결국 오나라 황제였던 손호는 사마염에 항복하고 마는데요. 당시 오나라의 4주 43군, 3만2천명의 관리, 23만명의 군사, 230만명의 인구 등이 모두 서진에 편입되게 됩니다. 이렇게 60년 간 이어져 온 삼국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되는데......

 

그러나 서진도 오래 가지는 못하죠. 사마염 말년에 부패와 향락으로 물든 정치를 편 게 원인인데요. 사마염 사후 290년부터 서진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러다 결국 316년에 멸망. 280년 천하가 통일된 이후 30여년 만의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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