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이아몬드스포츠그룹 파산
다이아몬드스포츠그룹 파산이 나비효과가 됐네요. 메이저리그 팀 대부분의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고 있는, 밸리스포츠의 모기업인 다이아몬드스포츠그룹은 지난해 3월 14일, 챕터 11 프로텍션(기업회생절차)을 신청했다고 하죠. 미국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가 이 영향으로 꽁꽁 얼어붙게 됩니다. 일부 구단의 돈줄이 막히면서 스토브리그 빅마켓들이 덩달아 몸을 사린 탓입니다.
다이아몬드스포츠그룹은 채권단으로부터 4억5000만 달러를 확보하고, 미국 유통업체 아마존으로부터 긴급 자금을 수혈 받으며 당장 급한 불은 껐다고 하죠. 하지만 일부 구단들의 장기 플랜에 불확실성이 생기면서 스토브리그에도 먹구름이 끼게 됩니다.
그간 10년 이상 대형 계약에 선뜻 나섰던 구단들이 장기계약에 난색을 표하는 이유입니다. 중계권 계약이 파기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해 9월 단기 유동성 문제로 5000만 달러를 대출받기도 했다죠.
2. 큰 손 스콧 보라스도 난색
투수 중 최대어로 꼽혔던 블레이크 스넬은 아직 팀을 찾지 못했고, 타자 중 최대어로 꼽혔던 코디 벨린저는 FA 재수를 염두에 두고, 원소속팀인 시카고 컵스와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에 계약하게 됩니다. 아무도 예상 못 했던 일이죠.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할 것으로 기대했던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국내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나비효과인걸까요?
대형 FA들의 계약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큰 손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도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블레이크 스넬, 코디 벨린저, 류현진 등이 모두 보라스의 고객이기 때문인데요. 앞으로 개막 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있다지만, 지금까지의 분위기로만 봐서는 조던 몽고메리 등 남은 선수들도 잭팟을 터뜨릴 것 같진 않네요. 오프시즌 동안 보라스 고객 중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건 이정후가 유일합니다.
MLB 역사상 가장 뛰어난 타자
메이저리그 역사상 통산 타율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타이 콥 (Ty Cobb)입니다. 타이콥의 통산 타율은 .366으로 여전히 깨지지 않는 메이저리그 기록입니다. 타이 콥은 커리어 대부분을 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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