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손잡은 미국 에너지 기업 홀텍

현대건설이 미국 원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미국 에너지기업 홀텍과 손잡고 미국 미시간주에 300㎿(메가와트)급 소형모듈원자로(SMR) 2기 건설 추진에 나섰습니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양사는 올 상반기 내 설계를 완료하고 연말께 착공해 2030년 상업운전을 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미국 정부의 인허가 과정 등을 거쳐 계획대로 연말께 착공하면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 SMR을 건설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 주식을 하시는 분들도 뉴스케일, 오클로 등은 들어보셨어도 홀텍의 이름은 생소하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홀텍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미국 에너지기업 홀텍

미국 에너지 기업 홀텍은 원자력, 태양열, 지열 등 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회사입니다. 화석 연료 발전 부문에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며, 특히 최근에는 사용후 핵연료 관리 기술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홀텍의 주요 사업 내용

홀텍은 탄소 없는 전력 생산 분야, 특히 상업용 원자력 및 태양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죠. 주요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원자력 발전 사업 : 원자력 발전소 운영 문제 해결, 사용후 핵연료 저장 문제 해결, 습식 및 건식 저장 기술 개발. 2021년 11월 현대건설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여 SMR 개발 및 사업 추진, 원전 해체 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 시설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어요.
  2. SMR(소형모듈원자로) 사업 : 2010년부터 안전한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SMR-300을 통해 원자력 에너지를 안전하고 무해한 에너지원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현대건설과 협력하여 미국 미시간주에 300MW급 SMR 2기 건설을 추진 중이며,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으로 SMR 사업에 대한 독점권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3. 열교환 장비 사업 : 원자력, 열병합 발전, 자원 회수 부문을 포함한 전력 산업의 다양한 부문에 열교환 장비를 공급하며, 4개 대륙 120개 이상의 발전소에서 홀텍이 공급한 주 증기 표면 응축기 및 급수 가열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4. 원전 해체 사업 : 원전 해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을 포함한 원전 밸류체인 사업을 진행합니다. 2022년 3월에는 현대건설과 함께 홀텍 소유의 미국 원전 해체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글로벌 원자력 해체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5. 기타 사업 : 핵연료 및 폐기물 관리, 설계,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부지 서비스, 토목 건설, HI-STORE 임시 저장 시설, 혁신적인 기술, 역설계 부품, Green Boiler 기술, HI-THERM HCSP Clean Energy Triad 등을 포함합니다.


홀텍의 시장 점유율

홀텍 인터내셔널은 130개 이상의 원자로 시설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 중입니다. 습식 저장 분야에서는 미국, 멕시코, 영국 시장에서 거의 10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형 모듈 원자로(SMR) 시장 규모는 2025년 59억 6천만 달러에서 2032년에는 83억 7천만 달러로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