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아일랜드의 비극


1. 아일랜드 역사상 가장 큰 비극

1845년부터 1852년까지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대기근은 아일랜드 역사상 가장 큰 비극 중 하나에요. 당시 아일랜드는 영국의 식민통치 하에 있었는데 영국인 지주들의 수탈이 극심했다고 하네요. 감자 외에는 먹을 것이 없을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또 다른 재앙이 닥칩니다.  


2. 감자역병의 시작

1845년 난데없이 '감자역병'이 돌기 시작했어요. 감자는 아일랜드 사람들의 주식으로, 주식이 없어지자 아일랜드 사람들은 하나 둘 굶어죽기 시작했죠. 이 때 아사한 사람이 백만명에 달한다고 전해져요. 이런 상황에서도 영국인 지주들은 착취를 멈추지 않았고, 사태를 걷잡을 수 없이 키우게 된답니다.


3. 대탈출의 시작

견디다 못한 아일랜드 사람들은 살기 위해 아일랜드를 탈출해 해외로 대탈출을 시작했어요. 아일랜드를 벗어나 해외로 떠난 사람들 역시 100만명에 달한다고 하네요. 대기근 이전 800만명에 달했던 아일랜드 인구는 대기근 이후 600만명 선으로 줄었고, 아일랜드 인구는 아직도 대기근 이전의 인구를 회복하지 못하고, 650만명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하네요.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리피 강변에는 이 때의 아픔을 위로하는 추모상이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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