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를 위한 반대하는 대화법 고치기

나이가 들면서 내가 옳다는 확신이 똥고집으로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에 따라 고약한 말버릇도 생기죠. 말머리에 "아니"를 달고 시작한다거나 "그게 아니라"가 대화 중에 불쑥 튀어나온다든가 하는거죠. 경청이 중요하다고 귀에 인이 박히도록 들어왔지만, 바쁘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그리고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경청하는 자세는 점점 사라져가는 것 같네요. 그래서 오늘은 다른 사람의 말에 무의식적으로 반대하는 습관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한 번 알아볼게요. 


1. 자기 인식 강화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스스로의 패턴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대화를 마친 후에 “내가 방금 또 반대했나?”라고 스스로 돌아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대화 중에 ‘하지만’, ‘아니야’, ‘그게 아니라’ 같은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지 의식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팁 : 대화 중에 '내가 지금 반대하려고 하나?'라는 신호를 설정해두면 행동을 제어하기 쉬워집니다.

 

2. 경청을 우선하기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고 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더 열린 대화를 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은 후, 바로 반박하지 말고 잠시 멈추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 순간에 “이 사람의 관점에서 볼 때 어떤 의미일까?”라고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 좋습니다.
➡️ 팁 : 상대의 말에 “맞아, 그렇구나” 또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와 같이 공감의 신호를 먼저 주면 반대 의견이 더 자연스럽게 전달됩니다.

 

3. 긍정적으로 시작하기

반대 의견을 피하기 어렵다면, 먼저 상대방의 말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긍정적으로 시작하세요.
예시)
❌ “그건 아닌 것 같아.”
✅ “네 말에서 이런 점은 공감해.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방어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대화가 더 생산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대화의 목적을 설정하기

대화의 목표가 단순히 "이기기"인지, "더 나은 해결책 찾기"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본인의 의견을 강조하기보다는 함께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인식하면 반대 습관이 줄어듭니다.


5. 피드백을 요청하기

신뢰하는 사람에게 “내가 대화 중에 너무 많이 반대하는 것 같지 않아?”라고 물어보면 자신의 패턴을 더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피드백을 통해 개선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6. 긍정적인 언어로 대체하기

반대하는 말버릇을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꾸는 연습을 해보세요.
예시)
❌ “그건 아닌 것 같아.”
✅ “네 말도 일리가 있는데, 또 다른 방법은…”

 

7. 연습을 지속하기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루 한 번이라도 “오늘은 반박을 줄여 보자”라는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해 보세요. 작은 변화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더 긍정적이고 조화로운 대화를 나누게 될 거예요. 😊